대구 신천지 접촉자 세종시 30대 여성 ‘음성’...일단 ‘안도’
대구 신천지 접촉자 세종시 30대 여성 ‘음성’...일단 ‘안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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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와 접촉, 30대 여성 1명 및 자녀 1명...음성 판정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대전시민 2명이 2차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화면
대구 신천지 교인인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세종시 접촉자가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 사진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화면

<속보>= 대구 신천지 교인인 코로나19 ‘31번 확진자(61, 여성)’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세종시 접촉자가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

자칫 지역사회 확산의 촉매제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건당국과 시민들은 일단 안도할 수 있게 됐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30대 여성 1명과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대구 교회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 대구 집회를 찾은 신천지 교인들이 전국 곳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만큼, 이 여성의 확진 판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세종시 최초 감염자인 346번 확진자(32, 남성) 역시 지난 12일과 16일 대구 집회에 참석한 뒤 22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다행히 해당 여성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는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지역사회 감염의 매개체가 됐을 공산이 컸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이날 의사환자 23명 중 9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제 세종시 첫 감염자인 346번 확진자의 접촉자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일단 19일부터 21일까지 접촉자는 49명으로 파악됐고, 모두 격리 조치됐다. 확진자와 함께 숙소에 거주했던 4명, 소담동 집밥한상 20명, 금남면 쑥티식당 19명, 금남면 백씨네 커피가게 2명, 새롬동 새뜸마을 3단지 2명, 새롬동 새뜸마을 4단지 2명 등이다.

이중 세종시 거주자는 모두 36명으로, 확진자 동거자 2명은 ‘음성’, 다른 3명 ‘음성’, 나머지 31명은 자가 격리 후 유증상자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13명은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346번 확진자 동거인인 부산 거주자(1명)와 대구 거주자(1명)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인원도 검사가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 확진자(8명)와 접촉했던 세종시 거주자 10명도 관찰 대상이다.

한편 24일 오후 6시 기준 세종시 누적 관리 대상자는 ▲의사환자 253명 ▲자가격리 53명 ▲능동감시 10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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