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규모 학교 ‘보건실 추가 인력’ 배치
세종시 대규모 학교 ‘보건실 추가 인력’ 배치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1.2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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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도담․아름․보람초 등 43학급 이상 13개 초등학교에 추가인력
간호사 면허 갖추고 건강 관찰, 질병 예방처치 등 보건 교사 보조 역할
세종시 대규모 학교에 보건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세종시교육청이 모든 학생들의 건강을 온전히 돌보기 위해 오는 3월 새 학년부터는 일정 규모를 넘어서는 학교에 '보건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건실 인력이 추가 배치되는 학교는 도담, 아름, 보람초 등 43학급 이상 13개 초등학교다.

초등학교 학급 배정 결과와 학교 요구 등을 종합해 대상 학교를 조만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학교 규모를 고려해 보건 인력이 추가로 배치되는 것은 세종시교육청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실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은 날로 증가하는 학교 보건 수요와 학교 규모를 감안했을 때, 보건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학교 규모가 비교적으로 큰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의 보건실 이용 건수는 일평균 60여 건에 달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1000명이 넘는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을 1명의 보건 교사가 세심히 돌보기는 어려운 실정.

수시로 방문하는 학생의 처치는 물론 성교육, 감염병 예방, 흡연․음주․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 아이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다양한 보건 활동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만 등 만성질환, 정신건강 위기 학생, 미세먼지 민감 학생 관리 등도 담당해야 한다. 

이에 시교육청은 보건실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보건 추가 인력은 간호사 면허를 갖추고 보건 교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들의 건강을 관찰하고 각종 질병의 예방처치를 하며, 학생들의 보건실 방문이 잦은 오전과 신체활동이 많은 점심시간에 집중해 근무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아이들이 보건실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는 신체적인 치유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인 지지 등 다양하다”며 “이번 보건실 인력 보충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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