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속 환경관리원 정명기씨가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던 중 1천만원이 든 봉투를 발견하고 아름파출소에 신고했다.
정씨는 지난 24일 오전 8시50분쯤 가락8단지에서 대형폐기물로 배출된 장롱과 서랍장을 수거하다 봉투 속에 들어있는 5만 원권 100개짜리 다발 2개를 발견하고 곧 바로 아름파출소로 찾아갔다.
신고를 접수한 아름파출소 측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조회해 반드시 주민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돈을 발견한 순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애가 탈까라는 생각부터 들었다”라며 “빠른 시간 내에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씨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15년 4월 3일 세종시 환경관리원으로 합격해 정직하고 성실히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선행을 한 정 씨를 2020년 모범환경관리원으로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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