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앙공원’ 명칭 확정, 2단계 개장은 또다시 ‘지연’
‘세종중앙공원’ 명칭 확정, 2단계 개장은 또다시 ‘지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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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 거쳐 명칭 확정
1단계 내년 5월, 2단계 2년 미뤄진 2023년 개장 예고
내년 5월 개장할 중앙공원 1단계 복합체육시설(축구장, 테니스장, 야구장)과 도시축제마당(잔디광장) 전경 (사진=행복청)
내년 5월 개장할 중앙공원 1단계 복합체육시설(축구장, 테니스장, 야구장)과 도시축제마당(잔디광장) 전경 (사진=행복청)

세종시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중앙공원 명칭이 ‘세종중앙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과 세종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김수일)는 국가지명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이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140만 9천㎡에 달하는 중앙공원은 1단계(51만 8050㎡)와 2단계(88만 6천㎡)로 나눠 조성되고 있다.

지난 10월말 준공한 1단계는 2020년 5월초 개장을 예고하고 있다.

▲장남들광장(4만㎡) ▲도시축제마당(7만8천㎡) ▲어울림정원(6만2천㎡) ▲가족여가숲(4만5천㎡)(이상 1공구), ▲가족예술숲(10만4천㎡) ▲복합체육시설(18만9천㎡) 등 '활동 중심시설'이 집중 배치되어 현재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

도시축제마당(78천㎡)은 넓은 잔디광장(28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야외공연 등 다양한 도시축제 활동이 가능하다. 어울림정원(62천㎡)은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12절기 주제의 정원 마당으로 도시전망대, 바닥분수, 물꽃연못 등이 설치된다.

또, 가족예술숲(104천㎡)에는 24절기 중 12절기를 주제로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한놀이마당과 가족참여 공간으로 조성되며, 복합체육시설지(189천㎡)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공원에는 자율주행차로 운행할 예정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1단계 구역이 세종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공원 내 구축중인 자율주행도로에 ‘세종시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서비스’ 실증 R&D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중앙공원 1, 2단계 마스터플랜(안),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세종시 중앙공원 1, 2단계 마스터플랜(안),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금개구리 보존구역 논란으로 지연됐던 2단계(88만 6천㎡) 구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행복청과 LH는 지난 10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한 뒤,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초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또다시 2년이나 지체됐다.

기본 골격은 ▲도시축제정원(11만4천㎡) ▲걷고싶은거리(13만2천㎡) ▲참여정원(7천㎡) ▲공생의뜰(21만㎡) ▲자연초지원(11만㎡) ▲둠벙생태원(4만㎡) ▲오색경관숲(6만3천㎡) ▲자연예술숲(7만8천㎡) ▲도시생태숲(13만2천㎡) 등으로 짜여졌다.

세종중앙공원 1단계과 2단계가 모두 개장하게 되면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의 활용도가 크게 올라가고, 주민들의 여가생활 패턴 또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호수공원(71만3천㎡)과 국립세종수목원, 박물관단지(19만9천㎡) 등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여가 공간,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속 문화정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행복청 권진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세종중앙공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만들어 세종시민 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마음껏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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