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는 '수능 한파', 세종시 양지고 응원물결 후끈
어김없는 '수능 한파', 세종시 양지고 응원물결 후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1.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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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내 10곳에서 일제히 시험 돌입, 1교시 현재 3,152명이 응시 12.75% 결시율
양지고에 이른 아침부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대거 몰려와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세종시 관내 10개 시험장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시험일을 맞아 어김없이 쌀쌀한 날씨가 엄습한 가운데, 이날 제5시험장 양지고에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대거 몰려와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두툼한 옷과 목도리로 몸을 감싼 수험생들은 후배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속속 들어섰다. 얼굴에는 긴장감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었다.

"수능 대박" 양지고 앞에서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단체 응원전도 눈길을 모았다. 후배들은 선배 수험생들이 도착할 때 마다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수능 대박"을 외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후배들이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선생님들의 격려는 수험생들의 긴장을 녹여 주었다. 최교진 교육감도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을 펼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세종시에선 세종고, 세종여고, 한솔고, 아름고, 도담고, 종촌고, 성남고 등 모두 10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모두 3,170명의 수험생이 응시 원서를 접수한 가운데, 1교시 현재 3,152명이 응시하고 402명이 결시해, 12.75%의 결시율을 보이고 있다.

양지고 앞에서 학생들이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오른쪽)이 양지고를 직접 찾아 응원을 펼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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