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혈액암 투병 학생에게 '따스한 사랑'
세종교육청, 혈액암 투병 학생에게 '따스한 사랑'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11.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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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판정받고 항암치료 중인 모 학생 사연, 전 직원 치료비 모아 전달

세종시교육청 전 직원들이 혈액암 투병 학생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직원들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조 모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학부모에게 전했다.

조 양은 지난달 5일 혈액암 판정을 받고 현재 국립암센터에서 힘겹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부모님이 중국 국적으로 일용직에 종사하며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아 치료와 생계유지 등에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한 마음으로 성금을 모금해 340여 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학생 측에 전달했다.

조 모양 아버지는 “직원들이 치료비를 모아 전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외로운 타국에 와서 힘겹게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큰 사랑을 주셔서 제2의 고향 세종시에 대한 정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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