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 복지사각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세종시 연서면, 복지사각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10.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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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복지자원 연계 저소득층 2가구 발굴…지붕·싱크대·장판 등 교체
지붕이 수리된 조모씨의 집 모습

세종시 연서면(면장 홍순제)과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병민)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2가구에 대해 최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선정된 가구는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지붕의 일부가 손실된 조모(60·여)씨와 싱크대와 장판 훼손이 심한 송모(73·여)씨 가구 등 2곳.

조 씨는 남편의 일시 부재와 일용근로 소득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저소득층으로, 고액의 수리비용으로 집수리를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정이 마을 이장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연서면과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세종여성(대표 정종미), 현대L&C, 세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백기)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5일 지붕 교체수리를 마무리했다.

비용은 ‘세종여성50+ 마을통합돌봄 사업(200만 원)’과 현대L&C,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하는 ‘365일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 러브 하우스 사업(330만 원)을 통해 확보했다.

집안 내부가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송모씨 집 모습

이와 함께 송 씨는 두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막내아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으로,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자 연서면적십자단위봉사회(회장 오이순) 회원들에 의해 어려운 사연이 전해졌다.

송 씨 가구는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환경개선 사업(99만 원)과 자활기업 주거복지센터(대표 이현길)의 재능기부로 지난 28일 깔끔하게 리모델링됐다.

연서면은 올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30가구) ▲세종자원봉사센터의 집수리사업(8가구) ▲국토부 농어촌장애인주택개조사업(1가구) ▲다솜둥지재단의 농촌 집 고쳐주기(2가구) 등 민·관 집수리사업을 적극 연계해 지원해 오고 있다.

홍순제 연서면장은 “지난 8월 맞춤형복지팀 신설로 찾아가는 복지 상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주민과 함께 협력해 촘촘한 복지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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