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에 기여하고 싶다"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에 기여하고 싶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3.05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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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권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준비위원장..."회원 확보도 우선"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최권규 준비위원장은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고 말했다.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이제 막 출범하는 세종참여자치연대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성공 건설에 기여하겠습니다."

시민참여를 표방하고 출범 예정인 가칭 '세종참여자치 시민연대' 준비 위원장을 맡은 최권규(53)씨는 회원 확보 등 창설 이후 할일을 걱정하면서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걱정했다.

5일 오후 2시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조치원읍 산림조합 앞 사무실에서 만난 최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배려, 지역민의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며 “세종 참여자치시민연대 출범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함으로써 세종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참여연대 운영에 있어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한지 한가지만 꼽는다면 ...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회원 확보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각계 각층의 많은 회원의 전문적인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분들이 가입을 타진하고 있고 앞으로 창립대회 전까지 지역민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이다."

- 또, 필요한 일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활발한 사업 활동을 들수가 있다.  시민의 참여와 감시 및 정책제안사업, 사회정의와 공익 실현을 위한 각종 제도개혁사업,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경제 민주화사업, 시민의식향상을 위한 시민교육사업, 지역사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연구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재정문제 해결이다. 참여연대는 중앙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는 시민단체로 회원들의 순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되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준비위원장인데 참여연대 창립 후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가장 중요한 것 ‘세종시 정상추진’ 에 관한 문제이다. 전 정부에서 세종시 건설이 너무 지연되었다.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원할히 처리하여 행정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 세종시는 광역자치단체이지만 기초 자치단체 사무까지 동시에 수행해야 되는 최초의 도시이다. 시민대표로서 어떠한 것을 검증할 것인가.
"구체적인 의제는 창립대회 이후에 확정될 것이지만 기존 연기군 지역의 균형발전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싶다."

- 조직은 어느 정도 구성되어 있는가.
"현재 인선, 기획홍보, 회원확대, 재정 등 총 4개의 운영위원회를 구상한다. 회원은 70여명 정도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할 계획이다. 준비과정을 거쳐 창립대회 전까지 조직구성 부분이 마무리 될 것이다."

- 개인적으로 시민운동을 한 적이 있는가.
"공동주택 문제에 관하여 시민운동을 했다. 건설사들이 주택 분양하는데 있어 홍보자료와 다르게 건설하는 경우가 많다. 설계와 다르게 시공하는 점과 광고 내용과 실제 분양면적이 차이난다는 점 등이 종종 지적되는데 이와 관련 2002년 청원 지역에서 공동주택 수분양자와 건설사간에 분쟁이 있었다.

이에 관여하면서부터 시민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 2004년도에 대전 유성지역에서 S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분양자와 건설사가 1년 6개월 가량 분쟁이 있었다. 이를 통해 입주 전 세대를 대상으로 89억 원의 보상금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 권력기관이 강자편이다. 약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절실하다."

- 세종시 출범이후 시민단체 입장에서 보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지역민끼리의 통합, 화합문제이다. 지역 균형발전도 포함되어 있는 과제라 볼 수 있다. 예정지역과 기존 연기 군민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참여연대가 문제해결에 일정부분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한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오후 7시 조치원읍 남리 세종종합복지관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참여연대는 조직구성, 사업계획수립, 정관제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4월 4일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세종종합복지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오는4월 4일 창립대회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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