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희망 안고 출범하는 '세종참여연대'
기대, 희망 안고 출범하는 '세종참여연대'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3.05 2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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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범, 시민주권 강화와 권력 감시 등 세종시 정상 건설에 앞 장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출범을 알리는 발기인 대회에서 금홍섭 대전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이 축하인사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시민이 부여해준 정치인들의 권력남용을 견제하고 시민주권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다각도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모였다. 세종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사회단체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발기인 대회를 갖고 출범을 예고했다.

제도권과는 그 어떤 불순한 타협도 하지 않고 순수한 시민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이 단체는 그럴듯한 명분을 토대로 이율배반적 정체성과 제도권과 손잡은 일부 시민사회 공동체에 경종을 울리고 갈수록 퇴색되어 가는 모순된 부분을 개혁하면서 권력화가 아닌 진정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존재할 단체로 전망된다.

5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출범 준비위원회(위원장 최권규) 핵심멤버 80명중 50여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시민·사회단체로서의 각오를 밝히면서 '골고루 잘사는 세상, 참여하는 행복한 시민'이란 슬로건을 내 걸었다.

출범 준비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은 김수현 전 세종포스트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발기인들에게 그동안 준비과정의 경과보고를 하고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일일히 참여연대에 바라는 점과 인사를 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자아냈다.

이 자리에는 대전참여연대에서 활동하며 충청권 지역에 잘 알려져 있는 금홍섭 정책위원장도 참석해 출범을 알리는 발기인 대회를 축하했다. 특히, 보수성향의 민간 인사인 유장현씨도 회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교진 노무현재단 공동대표와 최권규 민주단체연대 의장, 정준이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윤형권 한국일보 기자, 김소라 전 세종포스트 기자, 강수돌 고려대 교수, 서문교 통합진보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종승 민주통합당 세종시당 사무처장 등 개혁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창립대회를 거쳐 비정부(NGO)를 표방하며 권력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할 기구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세종참여연대는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어떠한 보조금도 받지 않는 시민단체(NGO)로 회원들의 순수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세종참여연대가  17번째로 출범한 광역도시인 세종시 지역사회에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이들은 1차적인 사업방향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와 시민의 사회적 책임의식 고양, 시 행정의 민주성·투명성·효율성 증대를 위한 시민의 참여와 감시 및 정책 제안사업, 사회정의와 공익실현을 위한 각종 제도개혁 사업, 시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사회경제 민주화 사업,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시민교육 사업, 지역사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연구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권규 준비위원장은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세종시가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세종시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도시,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도시, 나눔과 생명, 평화가 꽃피는 도시가 되도록 시민사회의 자양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참여연대는 조직 구성, 사업계획 수립, 정관 제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달 4일 오후 7시 창립대회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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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13-03-14 14:39:19
참여연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진실성있는 시민의 단체로 거듭 나기를 바랄뿐이다
얼마나 기디렸던가?
시와 의회의 견제세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주기를 바랄뿐이다
시민의 후원 이어질것으로 확신한다
건강과함께 열심히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