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 상생협력..우리가 앞장선다"
"도시-농촌 상생협력..우리가 앞장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10.1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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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세종본부, 매년 도농상생프로그램으로 농촌일손돕기 실천
NH농협 세종본부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상생프로그램인 우수고객 초청 일손돕기를 현장에서 실시했다.

NH농협 세종본부에서 마련한 도시와 농촌 연결 프로그램 ‘농촌일손돕기행사’가 도농 간 상생 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행사에는 도심에 거주하는 농협 거래 고객들이 참여해 농촌의 실태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을 해 단순한 일손 돕기가 아닌 농촌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NH농협 세종본부는 11일 오전 10시 강다리기 축제로 유명한 연서면 용암리 ‘기원농장’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세종시 관내 10개 지점에서 선발된 우수고객 20여명과 지점장 등이 참여해 약 8백 여평의 포도농장에서 검붉게 익은 머루포도 50여 상자를 수확,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었다.

게다가 농협 세종본부는 이 농장의 포도를 대량 구매해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에게 나눠줘,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했다.

기원농장 주인 김경자씨(64)는 “올해는 결실기에 비가 와서 포도가 터져 상품성이 떨어졌지만 도시민들이 직접 와서 일손을 덜어주어 너무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포도따기행사는 지점 별 고객과 지점장, 또는 농협 직원이 한 조를 이뤄 약 2시간 동안 진행돼 참가자들에게도 농촌 체험의 장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이 참가한 시민들이 농촌 체험에다 일손을 덜어주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윤칠선 부영자원 대표는 “2001년부터 농협과 함께 사업이 성장해오고 있다” 며 “가을 정취도 만끽하면서 농촌일손도 도와주어 보람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훈태 NH 농협 세종본부장은 “고객들이 농협을 많이 이용해주어서 지난 번 태풍 피해를 입는 농가들에게 자금지원을 해줄 수 있었다” 며 “앞으로 세종시에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만들어 상생협력하는 농협상을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세종 본부의 가을 철 농촌체험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로 지난 해는 충남 예산에서 사과따기를 했으며 앞으로는 세종시 관내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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