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격, 전국체전 금메달 2개 효자역할 '톡톡'
세종시 사격, 전국체전 금메달 2개 효자역할 '톡톡'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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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선수 한국신기록으로 체전 3년 연속 2관왕 쾌거
세종시 사격 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종시 사격 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금메달을 따낸 김민정 선수와 정태상 전무이사, 오른쪽은 여자 일반 단체전 금메달 수상 선수

세종시 사격이 전국체육대회에서 효자종목이 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세종시는 사격 개인전에 출전한 김민정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해 체전 3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여자 일반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김민정, 이푸름, 한유정, 백규남 선수가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연이은 쾌거를 전하고 있다.

국민은행 소속인 김민정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 충북 진천 소재 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을, 평소에는 국민은행 훈련장이 있는 청주사격장에서 맹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한 것은 세종시 선수로선 처음이다.

세종시 사격 선수단은 여자 일반 공기권총 단체에서 1,725점을 기록했고 2위는 경기 1,719점, 3위 경북 1,719점을 얻었다. 김민정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여자 일반 공기 권총에서는 김민정 246.점, 충북 조가은 243.1점, 경북 소속 진미령 216.1점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 25m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김용태 573점을 얻어 광주 577점, 서울 576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현재 세종시 소속 선수단은 감독과 코치 각각 1명씩에다 선수 6명 등 모두 8명으로 선수 6명 중 5명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 세종시 선수단이 17개 시도 중 1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를 했다.

국민은행 사격선수단은 지난 2015년 사격 불모지인 세종시의 저변확대와 연습영 사격장 건립 분위기 조성 등을 내세워 세종시 사격연맹에서 소속을 옮겨줄 것을 요청, 전국체전에 세종시 소속으로 참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해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2017년에는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세종시 소속 선수단으로서는 최다의 메달을 획득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역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내면서 양과 질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정태상 세종시 사격연맹 전무이사는 “전국 체전의 우수한 성적을 계기로 더 많은 꿈나무들이 사격 선수로 지원하고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며 “세종시에 사격연습장 건립 등 숙원사업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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