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없는 행복한 세종시 만들어요"
"자살없는 행복한 세종시 만들어요"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3.02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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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고령층 자살예방 위해 복지계와 노인들이 뭉쳤다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노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세종시에 실버 전도사가 구성됐다.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이 자살없는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자살예방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은빛 행복 전도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28일 노인 자살예방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은빛 행복 전도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복지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009년 사망률 통계에서 인구 수 10만명 대비 충남이 38.8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전국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으며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는 농어촌 지역의 자살률이 도시 지역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입증된 것.

현재는 세종시로 변경되었지면 농어촌 지역의 특성이 크고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추측돼 세종시에는 자살 고위험군인 노인 인구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은 자살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자살예방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은빛 행복 전도사' 사업은 지난 해 9월부터 지역 내 노인 1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 노인들이 3월~5월까지 지역 내 유관기관에 찾아가 동년배 노인들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실시, 자살예방 매뉴얼 발간,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장백기 세종복지관장은 "자살의 문제가 개인의 차원에서 벗어나 이제는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세종시 지역의 자살예방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며 "자살 예방 활동가 은빛 행복 전도사 어르신들께 끊임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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