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어서 오게, 불알친구...
동창회
야, 이거 반갑구먼.
그래, 잘 지냈냐?
하하하.
어서 오게, 불알친구!
덩실덩실 춤이라도 한번 춰볼까
종 땡그랑 땡그랑 울리도록
얼마 안 되는 오, 죽마고우들이여!
하는 일마다 영광 깃들고
건강 건강 하거라.
대부분 이제 살아갈 날이 더 적은
소중하고 고결하되 선한 사람들
우리 오늘 동심의 세상에서 놀자.
그리웠던 얼굴 마주 잡은 손
분위기 무르익어
진득한 옛정 흘러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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