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생계안정" 세종시, 긴급구호 '파랑새기금' 운영
"사각지대 생계안정" 세종시, 긴급구호 '파랑새기금' 운영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9.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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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본격 시행, 시비 10억 원 투입..지원 대상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가 시민 삶을 위협하는 긴급한 위기상황 발생 시 기존의 공적제도로 구제가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생계안정을 위해 ‘파랑새기금’ 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정3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파랑새기금은 오는 2022년까지 총 10억 원의 시비를 들여 세종시복지재단 내에 설치·운영된다.

지원대상은 주 소득자의 사망, 실직, 화재, 질병 등으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시민 중 중위소득 100%이하인 자로 일반재산 1억 5,000만 원 이하, 금융재산 700만 원 이하인 세대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생계비 최대 100만 원, 의료비 및 주거비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긴급한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긴급지원 사업이 중위소득 75%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지원 대상 범위가 넓어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정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파랑새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구호의 취지를 살리자는 취지에서다.

파랑새기금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되며, 최종 대상자는 파랑새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재단은 그동안 파랑새기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설명회, 설문조사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김회산 복지정책과장은 “파랑새기금은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이 위기 전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랑새기금의 다각적인 홍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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