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정수도 완성위해 열일 제쳐놓고 뛴다"
"우리는 행정수도 완성위해 열일 제쳐놓고 뛴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7.29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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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세종회의 이끄는 사람들...김준식, 정준이, 홍석하, 이영선 등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활동, 전국 연대위해 이름 바꿔 공감대 형성 앞장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는 지난 11일 타지역의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지방분권 세종회의로 명칭을 바꾸는 등 세종시 현안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국회앞 퍼포먼스를 벌이는 회원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열일 제쳐 놓고 뛰는 단체가 있다.

다른 지역에는 없는 세종시에만 있는 조직이다. 발족 2년여에 불과한 이 단체는 ‘세종시=행정수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다.

바로 ‘지방분권 세종회의’다. 지난 11일 정기총회를 통해 개명(改名)을 해 아직은 세종시민들에게는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가 익숙한 이름이다. 명칭을 변경한 것도 행정수도 완성 때문이다.

포괄적 의미의 조직명이 다른 지역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용이하고 ‘지방분권’이라는 의제가 지역별 공명(共鳴)이 쉽다는 판단에 따라 바꿨다. 세종시 현안 해결위해 활동하는 단체라는 타지역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도록 넓고 포괄적인 이름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방분권 세종회의.’

이 조직은 전 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끌고 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상임대표 2명과 운영위원장, 대변인, 그리고 운영위원 18명이 가장 수고가 많다.

김준식(69), 정준이(62) 상임대표 홍석하 운영위원장(55), 이영선 대변인(49)이 핵심 멤버다.

세종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이사장, 아시아 프렌즈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준식 대표는 이미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해 2월 2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선장을 맡은 김 이사장은 ‘세종의 소리’ 칼럼진에 참여하면서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글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당시 인사말을 통해 “YMCA 및 국제구호 활동 등을 통해 시민운동의 일관된 삶을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행정수도 완성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조직 명칭 변경으로 실천했다.

정준이 대표는 원주민으로서 세종시의원을 지낸 인물로 투쟁적인 이미지가 강한 여성이다. 행정수도 연기군 사수결의대회에서 삭발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적도 있어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여성 지도자로서 적격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정대표 역시 취임 당시 “연기군 비대위 시절 원안사수를 위해 투쟁했던 초심과 세종시의회에서 행정수도 개헌 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행정수도 완성 운동에 전력하겠다”고 말로 투쟁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현재 조치원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시민주권회의 정책기획분과위원, 세종시 복지재단 이사를 맡는 등 지난 지방선거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석하 운영위원장은 서울 출신이지만 연기에서 줄 곧 생활, 원주민이나 다름이 없는 인물이다. 행정수도 지속추진 비상대책위 상황실장, 세종시 정상추진 연기군 주민연대 사무국장,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 사무국장 등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행정수도와 관련한 시민운동을 해왔다.

이 조직을 이끌어가는 김준식, 정준이 상임대표와 홍석하 운영위원장, 그리고 이영선 대변인. 사진 왼쪽부터

그는 "이제 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며 ”세종시는 '헌법상 수도'로 명문화 되어 역사상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어야 한다“고 ‘세종의 소리’와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현재 주식회사 전월 기획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세종시 정상 추진 충청권 공대위 사무처장, 행정도시 무산 저지 충청권 비대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영선씨는 법무법인 세종로 대표 변호사로 금남면 출신이다. 세종시에서 크고 작은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전파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현재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관련 용역결과가 조만간 나오면 그걸 잘 검토해서 극회가 세종시에서 기능을 할 수 있게 끔 노력하겠다”고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 집행부와 함께 고문에 맹일관, 최정수, 감사에 이동은, 진기붕, 기획위원장 이제희, 대회협력위원장 서영석, 미디어 홍보위원장 차정님, 사무처장 김지훈, 여성위원장 송경희, 재정위원장 임재신, 정책위원장 백종락, 지역위원장 박순영, 홍보위원장 안신일, 읍면위원장 장래정, 교육위원장 유순희, 공동체 위원장 이기춘 등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앞 장서서 뛰는 인물들이다.

한편, 지방분권 세종회의는 그동안 3차례에 걸친 행정수도 개헌 간담회와 결의대회 두차례, 전문지 ‘매거진 행정수도’ 발행, 그리고 택시 홍보단 발족 및 서명운동 등을 통해 세종시의 행정수도 당위성을 대외에 전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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