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리틀야구팀 사상 첫 'MLB컵 대회' 노린다
세종시 리틀야구팀 사상 첫 'MLB컵 대회' 노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22 09:5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 최종 결승서 경기 안산시와 한판 승부
22일 오후 5시 MBC Sports 플러스채널 생중계, 또 다시 전국 제패 주목
세종시 리틀야구팀이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에 도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 최강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세종시 리틀야구팀이 사상 첫 'MLB(메이저리그) Cup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2일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한영관)에 따르면, 세종시 리틀야구팀(감독 안상국)은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 리틀 전용구장에서 열린 '2019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결승에서 경남 함안군을 7대 2로 크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세종시팀은 85강 토너먼트 조별리그로 열린 이번 대회 B조에서 파죽지세로 최종 결승까지 올랐다. 경기 시흥시(8대0), 서울 노원구B(10대1), 서울 송파구(4대0), 경기 부천시(8대0), 경기 용인·수지구(6대1) 등을 잇따라 제압했다.

세종시 리틀야구팀 선수들이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세종시팀은 최근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전국 최강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4월 ‘2019 U-10 상반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 이어 7월 ‘제7회 한화이글스 연고지역 리틀야구대회’를 석권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결승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최종 결승에선 경기 안산시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A조에 속한 안산시는 인천 중구(10대1), 서울 강서구(10대0), 경남 진주시(6대0), 경기 구리시(10대2), 경기 용인·기흥구(8대0), 서울 동대문구(5대2) 등을 꺾으며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종 우승컵을 어느 팀이 차지할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세종시 리틀야구팀 선수들이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결승전은 22일 오후 5시 화성 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펼쳐지며, MBC Sports 플러스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세종 선수단 학부모들과 지역 교육계 관계자들도 원정 응원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대회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결승전에는 특별 이벤트로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김병현도 참석해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이번 대회는 MLB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해 전국 85개 리틀야구팀 1300여명 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화성드림파크 리틀 전용구장에서 개막해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리틀야구팀 모습

MLB Cup은 그간 일본·대만·멕시코·런던 등에서 열려왔으며, 이번 대회는 한국 최초의 MLB 리틀야구대회로 만 10세 이하 리틀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 짐 스몰도 한국 첫 대회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MLB컵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대회가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고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무엇보다 우리가 사랑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리는 '화성드림파크'는 지난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경기 도중 백스탑 광고판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MBC SPORTS+ 캡쳐 화면

'2019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리는 '화성드림파크'는 지난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경기 도중 백스탑 광고판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성드림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국내 최대 규모의 리틀 야구장으로 2017년 5월 완공됐다.

한편 한국리틀야구는 지난 6월에 열린 2019 세계리틀야구 아시아- 태평양&중동지역 대회에서 U-12 메이저 디비전과 U-13 인터미디어트 디비전에서 대만과 일본을 각각 누르고 4년 연속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슴도오치 2019-07-22 21:08:49
세종시 리틀야구단 50번 선수 투구 모습 대박이네요~ 메이저리그~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