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민자치회, 민주당 당원자치회로.." 비난
"세종시 주민자치회, 민주당 당원자치회로.." 비난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7.05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세종시 주민자치회 관련 비판 성명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4일 "세종시 주민자치회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원자치회로 명칭을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세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민자치회에 대해 비판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만들어야 할 세종시 주민자치회가 결국은 정치와 관이 개입해 출범 취지가 무색해졌다" 며 "단층제로 운영되고 있는 세종시에서 주민자치회 구성에 시의원과 동장이 개입한 것은 민주당 시당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개입한 것과 같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격한 정치적인 중립 의무가 있는 집행부를 일원으로 독립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주민자치회가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구성되고 내년 총선에 동원 된다면 사실상 집행부 조직에 의한 은밀한 선거 운동이 펼쳐질 우려도 다분하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민주당은 세종시민의 절박한 현안은 나몰라라 하면서 주민자치회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단지 선거판에 이용할 궁리만 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자치위원 자격을 16세 이상으로 부여한 것과 관련, 청소년들에게 정치적 편향성을 심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정치와 관이 개입한 이같은 사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주민자치회를 이용하려는 의심이 명확히 드러난 사건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