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이 물려준 터전에서 고향지킴이로 살고파”
“조상이 물려준 터전에서 고향지킴이로 살고파”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1.12.1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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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중 금남면보상대책위원장, 어려운 이욱 권익 찾아줄터

 
김권중 금남면보상대책위원장(55)은 고향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결혼하여 30여 년 동안 선대부터 살던 금남면 장재리에서 금남농장을 운영했다.

금남초등학교와 금남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으로 유학 대전농업전문학교를 시외버스로 통학하며 졸업했다. 고향에서 축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토지가 수용되어 보상을 받게 됐고, 자연스레 수용주민들이 향후 생계 대책을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 

 김 위원장은 " 앞으로 수용인들의 후생복지와 어려운 이웃이 세종시에 정착하는데 유관기관들과 협력해서 터전을 잡아주고 , 들어설 세종시 안에서 원주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남면 지역은 남면처럼 다 떠난 게 아니라, 금강을 끼고 있는 지역 30%만 수용되고 그린벨트지역인 70%는 그대로 있다.”며 “그래서 더욱 떠나고 싶지 않고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말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겨 동정하고 서로 도움 )이라 했던가. 금남면 수용 주민뿐만 아니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인근의 남면, 동면, 공주시 장기면 수용주민들과 같이 지난 11월 30일 대책위원회 통합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토착 원주민들에게 세종시는 영원한 삶의 터전이라며 조상대대로 살던 곳을 누구인들 떠나고 싶겠냐"고 하소연하며 도시 건설과정에서 토지수용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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