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남방 정책의 주요 파트너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가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종시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세종시를 방문해 지방 정부 차원의 한-캄보디아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끄롤라하옴 사켕 캄보디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비롯해 롱 디망 주한 캄보디아 대사, 캄보디아 내무부 차관 등은 이날 이춘희 시장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시민주도 지방자치와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형 자치분권 및 스마트시티 모델이 캄보디아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아세안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연평균 7%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신생 개발국으로, 최근 교역 및 외교관계 다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신남방 정책의 주요 파트너 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접견 자리에는 세종시 다문화요리교실 강사로 활약 중인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여성과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중인 캄보디아 유학생 2명도 참석했다.

신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