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마을택시'가 이달부터 전의면 양곡리와 신정1, 2리 등에도 확대 운행된다.

마을택시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시정3기 공약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버스와 택시를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노선과 시간을 정해 운행하는 버스를 보완하기 위해 대당 1,200원의 요금을 받고 마을운영협의회의 건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시범운영에 들어가 지난해까지 관내 7개면 34개 마을을 대상으로 병원, 시장, 학교 등 생활권을 기준으로 기·종점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운행 노선 중에서도 스쿨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학기 중에는 탄력적으로 운행시간을 조정해 운행한다.

이두희 교통과장은 “수요응답형 마을택시의 확대 운행으로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우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