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 제안의 실현가능성을 시민이 직접 검증해 보는 ‘똑똑세종 실험실’에 참여할 시민팀을 공모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똑똑세종 실험실은 ‘슬기로운 세종생활 시즌2’라는 이름으로 일자리, 쓰레기, 주차문제 등 주변 소소한 작은 아이디어까지 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주제면 무엇이든 제안할 수 있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3인 이상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세종시 공모전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제출된 제안에 대해서는 5월 초 똑똑세종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8개 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팀은 5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100일간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실험은 각 팀이 수립한 계획에 따라 팀별로 실시된다. 전략세우기, 아이디어 회의, 문제요인 점검 및 실행 등 절차로 진행되며 8월 21일까지 결과보고서, 진행과정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 실험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실험진행 중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전문가의 참여로 수요자 관점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이해관계자의 입장 조율을 지원하는 '국민디자인단'의 서비스를 받아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최종 제출된 결과는 시민들이 참여해 평가해 시상이 이뤄진다. 최우수상 1팀에게 300만 원, 우수상 1팀에게 200만 원, 장려상 3팀에게 각 100만 원, 도전상 3팀에게 각 50만 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044-300-2823)로 문의하거나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이경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똑똑세종 실험실은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요구하는 시민’이 아닌 ‘해결하는 시민’으로 시민주도 해결과정을 통해 시민주권을 실현하는 제도”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똑똑세종 실험실 공모에서는 ▲스스로 계획하는 능동형 봉사활동 ▲애물단지 현수막, 꿀단지 현수막 ▲종이팩 분리배출 물품보상 프로그램 등 6팀이 실험을 수행한 바 있다.
똑똑세종 실험실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