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마을잔치' 정말 신나요
'정월 대보름 마을잔치' 정말 신나요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2.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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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첫마을 참샘광장에서 우리민족 전통...'정월 대보름 축제'가 흥겹게 펼쳐졌다
한솔동 참샘약수터 광장 주무대에서 '정월대보름달맞이 축제'가 흥겹게 펼쳐지고 있다

"우리마을 정월대보름잔치 너무 재미있어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부드러운 살갓처럼 살아나고, 벌써 새싹도 보이는 것 같아요”

세종시 한솔동 참샘약수터 광장에서 16일 오후 정윌대보름 달맞이 축제행사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한솔동 참샘광장 정월대보름맞이 축제에서 만난 주민들은 축제를 이렇게 표현하면서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행사는 한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신일)를 비롯해 체육회, 부녀회 등 한솔동 모든 단체가 참여했고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최대의 잔치마당으로 열렸다. 먼저 첫마을 풍물단의 지신밟기 길놀이농악이 흥겹게 마을주민들 흥을 돋웠다.

마을대항 윷놀이와 연날리기, 굴렁쇠놀이 등 각종 전통놀이가 펼쳐져 남여노소 참가자 모두가 겨울 끝자락 여흥을 마음껏 즐겼다.

전통놀이와 더불어 성기풍선생의 가훈쓰기 행사에도 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또한 800년 전통의 참샘에서는 마을화합을 기원하는 용궁제가 지내져 마을의 모든 액운이 물러가고 상서로운 기운이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기를 기원했다.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떡국행사에는 1천여 명이 넘는 주민이 몰려 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행사를 주관한 한 주민은 "대보름맞이 축제에 주민들 호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솔동 주민 뿐아니라 이웃주민까지 참여했고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최고의 흥미진진한 마을잔치였다.

한솔동 농악대가 지신밟기 길놀이로 마을주민들 신명을 돋우고있다
800년 전통 참샘약수터에서 마을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용궁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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