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시정 직접참여 기회 넓혀, 의견 적극 반영
'아동친화도시' 세종시가 시정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세종시는 22일 청사 내 세종실에서 2018년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 및 피드백 회의를 열고 올 한 해 위원회 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회의에선 그동안 위원회가 모둠별로 고민하고 토론한 ▲이용자 의견이 반영된 야외놀이터 조성 ▲청소년 대상 복컴 무료개방 ▲온라인 청소년포털사이트 구축 등 아동·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안들이 소개됐다.
시는 소관부서별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안한 정책의 ‘추진 필요성’, ‘시행 가능성’ 및 ‘효과성’ 등을 검토해 그 결과를 직접 설명하며 정책결정 과정에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시행 가능성 높은 제안에 대해서는 보완과 수정을 통해 구체화한 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제로 반영하고,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관내 초중고교생 112명이 모여 참여와 권리, 자연과 환경, 교통과 안전, 꿈드림, 지역사회, 놀이터 짓기, 놀이와 여가 등 7개 모둠으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전체회의 2회, 모둠회의 4회, 정책개발워크숍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시각에서 시정 개선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아동친화정책 전반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고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제4기 참여위원회 모집에도 아동·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한 해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가운데 우수 활동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 활발한 활동을 펼친 모범적인 참여위원 14명이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