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장에 김진숙 차장 승진 임명..'첫 여성 청장'
행복청장에 김진숙 차장 승진 임명..'첫 여성 청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12.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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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처음 배출한 여성 고위 공무원이자 처음 차관급 자리에 올라
김진숙 신임 행복청장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에 김진숙(58) 현 차장이 15일자로 승진 임용됐다. ‘첫 여성청장’이다.

김진숙 청장은 정부가 14일 단행한 차관급 인사를 통해, 이원재 전임 청장에 이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 청장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배출한 여성 고위 공무원이자 처음 차관급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그간 중앙부처 최초 기술직 여성 실장급(구 1급) 고위공무원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국토교통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국토관리청장 등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새롭게 써왔다.

2017년 9월 기술직 여성 공무원중 처음으로 실장급인 행복청 차장 자리에 오른 뒤 1년 3개월여 만에 차관급인 행복청장에 발탁됐다.

1960년 인천 출생으로 인화여고와 인하대 건축학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은 기술분야 전문 관료다. 1988년 기술고시(2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기술안전정책관·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평소 깔끔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으며,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대내외 두루 신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신임 김진숙 청장은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소통하고 포용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주변도시와의 상생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건설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원재(54) 전 청장은 임기 1년 5개월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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