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모단위별(P1, P2, P3, P4)로 3개의 수상자 씩 총 12개팀 당선작 선정
'이웃간 교류강화'를 중점으로 조성되는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단독주택의 밑그림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6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6-4생활권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설계공모 1단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원수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인접해 정온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생활권 중앙에 입지하고 있다. 이웃 간 교류강화를 장려할 수 있도록 특화한 ‘공유마을마당’이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약 14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설계공모는 1, 2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1단계 공모에서는 각 공모단위별(P1, P2, P3, P4)로 3개의 수상자 씩 총 12개팀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1단계 수상자들은 내년 1월 28일까지 상세한 설계안과 공유마당 특화방안 등을 포함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행복청과 LH는 1월 말까지 2차 지명공모에 대한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유마당마을’ 설계공모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역량 있는 신진건축가와 여성건축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신진․여성건축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여성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P1은 10개 팀, 신진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P2·․P3·P4는 각각 4개, 5개, 9개 팀이 작품을 제출해 총 28개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1단계 아이디어 공모는 공유마당 개념의 창의성과 단지배치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장 김용승 교수(한양대)는 “공유마당마을의 개념 구현을 위해 공유마당의 성격과 접근방식,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한 배치계획 등에 있어 참신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안한 작품들을 선정했다”면서 “2단계 공모에서는 이러한 기본구상안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단지·건축계획과 실행전략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청 한경희 도시특화경관팀장은 “공유마당마을은 편리하고 아름다운 주거와 공동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시도”라며 “1단계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종 심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