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이남규 선생 고택' 국가지정문화재 추진
예산 '이남규 선생 고택' 국가지정문화재 추진
  • 금강일보
  • 승인 2013.01.22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유형문화재 68호 '전통 한옥의 미' 간직 6월 문화재청에 신청

 
예산군은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남규선생 고택의 모습.

예산군은 수당 이남규 선생(1855∼1907, 구한 말 항일운동가) 고택을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승격 추진한다.
수당 이남규 선생이 태어난 고택은 조선시대 1637년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건립됐으며, 1976년 충남유형문화재 68호로 지정됐다.

건물의 구조는 ㄷ자형 형태의 안채는 정면 7칸 측면 6칸으로 좌측에는 마루방과 부엌 그리고 방으로 구성됐으며, 우측에는 부엌과 방으로 안채는 방과 대청으로 구성돼 있다.
안채 우측 끝은 맏배지붕이고 전면에만 빗물이 들어차지 않도록 겹처마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안채는 문간채를 ㅡ자형으로 전면 배치해 안채를 ㄷ자 형태로 감쌈으로써 전체적으로 튼 ㅁ자 형태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평원정이라 불리는 사랑채는 ㅡ자형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공부를 가르치는 서당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현재 이남규 선생 고택은 후손인 이문원(전 독립기념관 관장) 씨가 거주 및 관리하고 있으며, 고택은 옛 모습 그대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군청 문화재담당에 따르면 고택관련 문헌, 고증자료 등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오는 6월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한 말 항일운동가인 수당 이남규 선생의 고택은 전통한옥의 미를 잘 살리고 있어 역사적으로 건축학적으로 상당한 의의가 있다”며 “이번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을 위해 노력해 지역 문화재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