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및 종교시설 등 범죄 취약한 곳 노려, 6개월간의 수사 끝에 붙잡아
세종시의 한 대학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세종경찰서는 지난 3월경 세종 모 대학에서 학생과 직원 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남·녀 기숙사와 사무실에 들어가 지갑, 현금 등 3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씨(55세,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CCTV와 주변 통행차량들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6개월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가족과 친인척이 없어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 사람 등을 탐문하고 잠복한 뒤 인천의 내연녀 집에서 은신하고 있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학교 또는 종교시설 등 특정 시설만을 노린 전문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곳에 대한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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