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깔모자 쓰고 함박웃음'..세종경찰의 이색 승진 임용식
'고깔모자 쓰고 함박웃음'..세종경찰의 이색 승진 임용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8.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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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웃음 가득한 승진임용식 개최, 개인별 소감 발표와 승진축하 노래도
세종경찰서가 31일 이색적인 승진 임용식을 열었다. <사진은 고깔모자를 쓰고 웃음짓는 직원들 모습>
고깔모자를 쓰고 웃음짓는 직원들 모습

고깔모자를 쓴 직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꽃으로 장식한 화관을 머리에 쓴 다른 직원도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의 이색적인 승진 임용식 모습이었다. 31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각 과장, 동료직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엄숙했던 임명장, 계급장 수여식 외에 개인별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 직원은 승진축하 노래을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승진 임용자들은 고깔모자, 꽃으로 장식한 화관 등을 머리에 쓴 채 축하를 받았다. 한솔파출소 강형우 경위 등 12명의 승진자들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번졌다.

모두 신임 경찰서장이 부임한 이후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6일자로 취임한 김정환 서장은 소탈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조직 내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꿔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신속하게 살인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들을 표창하면서 격의 없는 자리를 만들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김정환 서장은 “승진의 영예에 앞서 계급에 상응한 책임감으로 맡은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으로 앞으로 더 큰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환 서장<오른쪽 뒷모습>과 직원들이 승진 임용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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