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 안 지사 '석별의 정' 나눴다
염 시장 - 안 지사 '석별의 정' 나눴다
  • 금강일보
  • 승인 2012.1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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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시청 방문 '광역행정본부' 설치 협력 ··· 도청특별법 공동 건의키로

염홍철 대전시장이 20일 인사차 시청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배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시청 응접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석별의 정을 나누고 앞으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염 시장과 안 지사는 이날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를 위해 도와 시가 함께 대통령인수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키로 했다.

특히 그 동안 협력해온 대전과 충남·북, 세종 4개 광역기관 간 ‘광역행정본부’ 설치를 위해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기로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0년 간 대전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왔던 충남도청이 이제 새로운 내포시대를 맞아 도약의 큰 나래를 펼치기 위해 대전을 떠나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152만 대전시민과 함께 앞으로 충남도가 더 큰 발전과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섭섭함을 표했다.

염 시장은 또 “충남도청 자리에 집무실을 마련해 원도심에서 간부회의도 하고 직원들이 도청인근 식당 이용하기 등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대전 시민들이 따뜻하게 품어준 정을 마음깊이 간직하겠다. 그 동안 감사했다. 내포신도시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우의를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해 충남도도 적극 협력해 각종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도 “시의 아이디어가 도청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력에 큰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청 후정(현 주차장)을 정원으로 꾸며 음악회 등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유대관계 유지차원에서 내년 4월 경 용봉산에서 등반대회를 약속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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