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 활용하는 지식산업기반 구축 필요
빈 상가 활용하는 지식산업기반 구축 필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8.06.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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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용전략포럼 발제 통해 세종시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 발표
   이정화 박사는 세종시에 지식산업기반을 갖춰 청년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공실로 남아있는 상가지역 사무실을 활용하는 지식산업기반 산업정책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국토의 중심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 기업형 테마 파크 조성과 함께 전천후 이용 가능한 돔구장 유치로 문화 및 관광산업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2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2018년 1차 세종고용전략포럼’에서 한국지역고용학회 이정화 위원이 ‘세종시에 맞춘 청년 일자리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나왔다.

그는 “구도심은 전통문화 및 6차 산업 체험 테마파크로 개발, 젊은 이들의 창업 메카 구축”을 제의해 세종시의 중·장기 경제정책 로드맵 작성에 참고할만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위원은 세종시는 현재 인구 변화 추이에 따른 도시인구 형성 모형 예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 산업 구축 모델 연구 ▲진로 지도와 선호진로에 대한 산업 구축 정책 개발 등을 갖춰야 젊은 인구가 떠나가지 않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4-2지구에 대학 연계형 산업 육성정책을 조기에 마련해 청년 인구 유입의 모멘텀을 만들고 빈 상가를 이용한 지식산업 전초기지 구축과 지리적 잇점을 활용한 콜 센터 유치로 지식산업의 기반을 조기에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적 정책 구축을 위해 이 위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 수급계획을 전담하는 세종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역발전 연구조직과 경력단절여성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타 도시 우수사례 벤치 마킹 등이 세종시에서 지원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은 단기적으로 기업체 대상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제시했다. 50인 이상 기업에서 생산직 근로자와 전문직, 또는 관리직 인력 채용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여기에 필요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세종시 차원에서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세종지역고용혁신추진단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 청년 일자리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김우영 공주대 교수가 ‘광역단체에서 시행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 우수사례’, 이정화 한국지역고용학회 위원이 ‘세종시에 맞춘 청년 일자리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으며 민병열 한국문화산업협회 본부장의 사회로 안웅식(세종시청 사무관), 형광석(목포대 교수), 김창겸(고려대 미래인재개발원), 윤창훈(충청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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