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아이들의 변화, 감동...”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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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26 목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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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아이들의 변화, 감동...”[교단일기] 양지고 황현숙 교사,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 찾기
황현숙  |  sjsori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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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6  09: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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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고 황현숙 교사

2012년 낯선 땅, 세종에서의 둥지를 틀고 교직생활을 새롭게 시작했었던 때를 떠올려 본다. 세종의 첫 학교인 한솔고에서의 출발은 많은 호기심과 기쁨도 있었지만 동시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때만 해도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과학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과학적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교내 STEAM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업에 적용하고 과학 동아리를 개설하여 학생들을 데리고 전북과학축전, 대한민국과학축전 등에 참가하여 부스운영 뿐 아니라 면 소재 초등학교 교육 봉사활동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 YSC(청소년 과학탐구반)을 운영하며 화학실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연구주제에 따른 실험을 수행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던 일도 기억난다. ‘혼이 깃든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싶은 건 나의 꾸짖음과 혼냄을 묵묵히 받아주고 열심히 따라와 준 그때의 제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YSC 과학캠프에 캠프 운영 봉사를 하러 일부러 일정을 비우고 캠프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 과학교사로서 벅차오르는 감정과 함께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세종의 첫 근무지 한솔고를 떠나 2016년 양지고에 부임해서는 전 학교와 또 다른 환경을 맞이한다. 수업 시간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선생님이 들어온 걸 아는지 모르는지 육두문자가 난발하고 내 말이 허공에 맴돌기만 할 뿐, 그 당시 수업이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과제연구’라는 과목을 담당하면서, 어떻게 이 학생들과 과학고 학생들도 어렵다고 하는 연구 활동을 과연 할 수 있을까? 한숨부터 나왔다. 그들과의 수업은 내 인생 제2막을 여는 운명의 시간으로 교사로서 사는 것에 많은 번뇌를 하게 만들었고 내 역할이 무엇인지 관철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욕하는 학생, 흡연을 하는 학생, 수업시간 핸드폰을 하는 학생, 자는 학생들! 회피하고 싶고, 지금에 와서 얘기지만 못 본 척 넘어간 적도 있었다.

그러나 문득 정신 차려 나의 지난 날 선생님을 돌이켜보았다. 잘못한 것이 있을 때 눈물 쏙 나게 혼내주시고 야간 자율학습에 소홀이 하는 모습이 보일라치면 언제 어떻게 아셨는지 귀신같이 그 다음날 호출하셔서 호되게 혼을 내시던 선생님들이 몹시 고마웠고 좋았었다. 듣기 싫은 소리 안하고, 수업을 적게 하고 가벼이 농담하는 선생님이 더 인기가 좋을 수 있다.

2017 세종 YSC STEAM 과학캠프 모습

그러나 자는 학생들을 깨우고 불량한 복장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단정하게 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도하고 매 시간 수업에 충실한 선생님은 그렇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다보면 그들도 어느 순간 내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잠깐의 인기는 허물처럼 벗겨지게 마련일 것이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가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가가 고민을 들어주고, 잘못했을 땐 따끔하게 잘잘못을 일깨워 주려고 노력하였다.

과거 선생님이 내게 하셨던 것처럼... 어느 날부터, 집에도 안가고 과제연구를 수행하는 녀석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화학실이 학생들로 꽉 차 북적거리기까지 했다. 불가능할거라 여겼던 연구논문을 그들이 모두 해냈을 뿐만 아니라, 공개수업 때 PPT까지 만들어 부모님들 앞에서 훌륭하게 발표까지 해냈다. 그때의 감동은 내 교직생활에서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젠 좀 더 다양하고 더 알록달록한 색깔을 지닌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맘을 헤아리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멋진 선생님으로 거듭나고 싶다. 학교에서 학생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무엇도 없을 것이다. 빛만 쫓아가는 교사가 아니라 빛의 존재가 어둠이란 존재 때문에 빛이 빛으로써 존재할 수 있음을 알고 어둠도 소중하게 헤아리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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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칼국수 다양하고 정갈한 음식

그래도 60은 너무해

오~호 비내리 는 화욜 오늘같은

뜨끈한 칼국수 국물을 호호 불어서

이곳 가 봤는데요~ 정말 맛이 깔

명동칼국수는 체인이라 잘 안가지는

청사 인근에 이런 맛집이 있다니.

딸내미가 좋아하는 칼국수.....

어쩜 이렇게 날씨에 딱 맞는 칼럼

저런 단독주택 특화단지. 마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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