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 '시니어클럽' 신설
세종시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 '시니어클럽' 신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04.05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행복복지재단 수탁기관 선정해 5년간 운영, "노인 일자리 확대 및 소득 창출"
   세종시가 저소득 고령 노인들의 건강 개선과 소득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세종시가 올해 저소득 고령 노인들의 건강 개선과 소득 창출을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노인 인구(만 65세 이상)는 지난해 말 기준 2만 6,851명으로 총인구 대비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규모는 2,404명 6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1명, 9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해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 등 8개 수행기관에서 35개 사업단을 운영한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근로성이 강한 '노인 일자리 사업'과 봉사활동의 성격이 짙은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근로 성격의 일자리사업인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에 관계없이 만 60세 이상 적합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봉사활동 성격의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파트 단지 내 택배물품을 배송하는 ‘우리단지 실버택배’, 커피와 차류 등을 판매하는 ‘실버카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은빛스쿨존 교통지원’ 등 5개 시장형사업단을 운영한다.

취약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생활실태를 점검하는 ‘노노 케어’, 작은도서관 운영을 돕는 ‘도서관 시설봉사’, 어린이집에서 활동하는 ‘보육교사 도우미’, 유아 및 아동시설을 방문해 공연하는 ‘어르신 마술공연’, 경로당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경로당 급식지원’ 등 29개 공익활동사업단을 운영한다.

특히 시장형 일자리 발굴을 통한 어르신들의 일자리 확대와 소득 창출을 위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세종시니어클럽'을 6월부터 운영한다.

세종시니어클럽은 사회복지법인 세종행복복지재단(전동면 소재)이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운영한다.

새롬종합복지센터 1층에 관장 1명과 전문인력 4명이 일하게 되며,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60세 이상의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발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니어클럽에서는 콩음료(두유) 등을 판매하는 ‘콩 카페’, 각종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맛있는 반찬’, 농작물을 공동 재배·판매하는 ‘우리마을 농장’ 등의 시장형사업단이 운영된다.

아울러 음악을 공연하는 ‘꽃노인 밴드’, 세종시 곳곳의 소식을 전달하는 ‘노인 방송국’ 등의 공익활동사업단도 운영된다.

시니어클럽은 새로운 시장형사업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익활동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백세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