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관내 공공기관 건설공사 발주계획을 수록한 안내책자를 관내 395개 건설업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책자에는 세종시청을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발주계획과 달라지는 건설제도 등이 담겼다.

올해 관내 공공기관에서 발주(착수예정 포함)하는 사업은 총 1조6,398억원 규모. 세종시 1,529억원, 행복청 3,864억원, 교육청 1,351억원, LH 8,953억원, 기타기관 70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4,130억원 정도가 지역건설업체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지역제한이나 지역의무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될 것으로 파악되어,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책자에는 건설업체 주기적 신고 폐지(18.2.4.자 시행) 등 2018년도 달라지는 건설제도를 소관 부처별(6개 부처, 31건)로 구분해, 관내 건설업체들이 변경된 법령이나 제도를 숙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4월 말에는 자주 적발되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례집’을 제작·배포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규 건설도시과장은 “정부 SOC예산 감소로 건설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발주계획 책자를 통해 관내 건설업체들의 수주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