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소방서(서장 임동권)는 새롬동 소재 모 빌딩 소방안전관리자와 관리소장, 시설관리업체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가는 지난해 12월 화재 발생 시, 건물의 스프링클러 등 초기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화재피해가 확대된 바 있다.

소방특별조사반이 상가를 조사한 결과, 건물 수신기 등 소방시설이 차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진호 대응예방과장은 “소방시설을 차단할 경우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기능을 마비시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상시 건물 관계자에 의한 소방시설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반할 경우 엄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