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타운대’, 세종시 입주 세번째 대학 될까
미국 ‘조지타운대’, 세종시 입주 세번째 대학 될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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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행복청 방문 대학 설립 논의, 3월 대규모 방문단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미국 ‘조지타운대’가 세종시에 입주하는 세번째 대학으로 이름을 올릴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조지타운대 전경>

세종시 4-2생활권(집현리) 공동캠퍼스 입주 의사를 보이고 있는 미국 ‘조지타운대학(Georgetown Univ.)’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을 방문해 대학 설립을 논의했다.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에 이은 세 번째 해외 대학유치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조지타운대 로버트 카(Dr. Robert Williams Carr) 전미 보건대학 연합회 회장(President of American College of Preventive Medicine)과 서령 조지타운대 보건행정대학교 학장(Chair of Department of Health Systems Administration) 일행은 17일 행복청을 방문, 행복청 박성진 도시계획국장과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진출 계획을 협의했다.

조지타운대학교는 미국 행정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사립대학으로,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세계 최상위 26개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코스타니카,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전 국가원수 8명을 배출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관계자들이 행복청을 방문해 대학 설립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행복청 이한나 주무관, 행복청 홍순민 도시성장촉진과장, 통역사, 행복청 박성진 도시계획국장, 로버트 카 전미 보건대학 연합회 회장, 서령 조지타운대 보건행정대학교 학장, 서경선 아틀라스 리서치 사장, 행복청 이상영 사무관>

행복청과 조지타운대는 앞서 지난 2016년 행복도시에 보건의료분야 학위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양국을 오가며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방문은 그 연장선상이다. 조지타운대는 이날 대학 설립에 대한 전반적인 여건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 관계자는 "공동캠퍼스 설립 시기가 2021년경이 되다 보니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당장 구속력 있는 협약 등을 체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양 측이 지속적으로 만나 대학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측은 오는 3월 3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대학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행복청은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트리니티대학’의 행복도시 입주를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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