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발생 화재 재산피해 '급증'
지난해 세종시 발생 화재 재산피해 '급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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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2017년 화재 통계자료 발표, 15억여원→40억여원 2.5배 늘어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 재산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세종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 재산피해가 2016년 대비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가 발표한 2017년 발생한 화재통계를 보면, 지난해 화재발생 건수는 2016년 300건보다 16건(5.3%) 많은 31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피해액은 2016년 15억 8600만원에도 24억 4200만원(153.8%) 이나 증가한 40억 2800만 원에 달했다. 소방본부는 일부 대형 피해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6년 14명(사망2, 부상12)에서 10명(사망2, 부상8)으로 28.6% 감소했다. 전국 평균 인명피해가 7.7%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98건(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8건(18.4%) ▲기계적 요인 19건(6%) ▲방화 7건(2.2%)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공장, 창고, 음식점, 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91건, 28.8%)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만큼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며 “올해도 신속·정확한 현장대응과 시기·대상별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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