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안돼" 세종시,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 조사
"제천 화재 안돼" 세종시,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 조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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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단독 및 공동주택 439개소와 목욕탕 2개 등 441개소 이달 말까지 조사 예정
   세종소방본부가 드라이비트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전수조사한다. <사진은 화재 발생 모습, 자료사진>

최근 충북 제천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원인이 '가연성 외장재'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세종시가 이 같은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이달 말까지 관내 단독 및 공동주택 439개소와 목욕탕 2개 등 441개소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드라이비트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했는 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제천 화재는 물론 2015년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는 드라이비트 공법과 필로티 구조 탓에 불이 순식간에 번져 피해가 커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구조부 파악 ▲소방차량 진출입로 및 배치여건 확인 ▲용접작업 등 화재 위험성 안내 및 개보수 시 외장재 교체 권고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비상계단 물건 적치, 정전 대비 유도등 작동 여부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드라이비트 공법 건축물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기존 건축물뿐 아니라 시공 중인 신축건축물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으로 유사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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