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여러분, 이웃 사랑에 동참해주세요"
"세종시민 여러분, 이웃 사랑에 동참해주세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12.30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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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 연말 모금실적 사회분위기 등으로 예년에 못미쳐
   올해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가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목표액 달성이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다.

세종지역 이웃사랑 온정의 손길이 얼어붙고 있다.

어금이 아빠 이영학의 기부금 탕진과 경기 부진, 그리고 최저 임금 실시에 따른 기업의 위축 등이 겹치면서 세밑 나눔의 문화가 전례없이 꽁꽁 얼어붙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목표액을 10억7천1백만원으로 정하고 지난 달 20일부터 세종지역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물품과 현금을 기부받고 있이나 28일 현재 3억8천3백만원으로 목표대비 35.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모금액은 4억2천7백만원에 비해 무려 10.3% 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로 세밑 한파와 함께 불우 돕기 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이 각각 1억2천, 1억8천4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포인트, 29%포인트가 줄어들어 모금액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연말연시 모금 실적이 저조하면서 연간 모금목표액 달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목표액 26억2천6백만원으로 책정했으나 76.5%인 20억원만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7.2%다.

연말 모금에 비상이 걸리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신도시지역 특성을 살리는 ‘착한 가정’ 가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교육 효과가 있는 착한 가정 가입을 권장하는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고 오피니언 리더에게는 ‘리더스 클럽’ 가입을 권유하면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에게는 나눔 캠페인 안내 공문을 발송,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복지 증진에 동참해줄 것으로 호소하면서 구체적인 기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올해는 기부에 대한 나빠진 사회분위기 등으로 실적이 저조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소외된 이웃에게 함께 사는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모금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돕기 참여 계좌는 농협 301-0127-0335-01, 신한은행 140-010-008149, 국민은행 455801-04-30269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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