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 세종형 디자인을 잘 표현한 ㈜해인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아름터’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은 세종대왕과 한글, 친환경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공공건축물 형태를 말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당선작 ‘아름터’는 전면 파사드 형태의 한글 자모 모양을 도입해 세종형 디자인을 돋보이게 표현했다. 특히 대지분석과 건축개념, 배치 및 평면계획이 탁월하고, 동남향 배치를 통해 자연 채광을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

심사는 제로에너지 도입 등 환경 친화적인 계획 적용여부와 사업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인접한 수변공원과의 연계, 청소년들의 편의증진 등이 고려됐다.

시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일부터 13일까지 시청 로비와 조치원 청소년수련관에 당선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아름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의 문화, 여가, 진로체험 등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해 2018년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