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산 표기라도 해 놓으면 좋으련만...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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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토 08:29
오피니언칼럼
어른 산 표기라도 해 놓으면 좋으련만...[임비호 칼럼]세종시의 가장 큰 어른 산 '월조산'
임비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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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8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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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월조산 표시 지도

세종시의 가장 큰 어른산(祖山)?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있는 우화가 하나 있다. 바늘을 잃어버린 사람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외딴 가로등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는 가로등 아래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려 찾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다음날에도 그 사람은 가로등 아래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다. 매번 같은 행동을 하고 있기에 그는 궁금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로등 아래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 보았다.

“무엇을 그리 열심히 찾고 계세요?”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이 대답하였다.

“잃어버린 바늘을 찾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다시 물어 보았다.

“중요한 바늘인가 봐요. 그리 여러 날을 찾고 있는 것을 보면요...”

“바늘이 작아서 찾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혹시 어디에서 잃어버리셨어요?”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이 아무런 고민도 없이 대답하였다.

‘저 숲속에서 잃어 버렸는데요“

지나가는 사람이 어이가 없어 다시 물어 보았다.

“저 숲속에서 잃어버린 것을 왜 이 가로등 아래에서 찾고 계세요?”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이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였다.

“ 저 숲속은 어둡고 이쪽은 환하잖아요. 그냥 환한 곳에서 찾고 있는 거예요”

지나가는 산사람들이 표시한 월조산

이 우화를 들으면서 ‘이런 어리석은 사람이 있나!!! 잃어버린 것을 잃어버린 곳에서 찾아야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필자도 이런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문제의 해결을 문제가 발생한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편한 곳에서 찾는 방법적인 오류를 당연시 하고 있지는 않는가하고 말이다.

세종시는 새로이 건설 중인 도시이다. 세종시 행정 구역을 단순화 시켜 보면 중앙정부 주도 계획도시 지역과 그 이전부터 도심을 이룬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정부 주도 계획도시 지역은 국가 차원의 사업이기에 그 규모나 재원이 상대적으로 크고 많다. 그래서 다양한 조사와 개발 사업의 수준이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원도심 지역은 신도심 지역에 비하여 그 수준과 폭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중앙 주도의 개발 대상인 신도심 자료가 세종시 전체의 대표성을 갖는 오해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 예로 신도심의 자연환경을 말할 때 삼산이수의 풍광이 좋은 곳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삼산을 전월산, 원수산, 괴화산으로 설명한다.

이곳에서 말한 삼산은 정확히 신도심의 개발 대상 지역 안에서의 삼산이지 세종시 전체의 중심 산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 세종시 전체의 중심 산에 대한 조사와 자료가 부족한 관계로 그냥 신도시의 삼산이 세종시 전체의 중심 산처럼 인식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분명 신도심 중심의 자연환경을 보는 것과 세종시 전체에서 자연환경을 보는 것은 다른데도 말이다.

이런 현상의 결과는 세종시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특히 자연환경 분야는 더 심각한 왜곡을 가져 올 수 있다. 자연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구별 분리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적인 관계 속에서 바라 볼 때 그 관계 설정이 제대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땅을 볼 때 산과 강으로 이루어졌다라고 생각했다. 산도 하나 하나의 산으로 분리해서 보지 않고 백두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로 봤다. 가계의 족보처럼 말이다. 이 같은 생각은 세종시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도시를 이루기 위해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세종시 전체의 가장 큰 어른산(祖山)이 어디일까를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어른 산은 가장 높은 산과는 다른 개념이다. 집안의 족보로 따지면 장남이 누구냐는 말이다. 장남이 가장 높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월조산 인근에는 세종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1854년 간행된 전성지(全城誌)의 산천조에 세종시의 가장 큰 어른산(祖山)은 ‘월조산(月照山)’이라고 쓰여 있다.

“직산의 위례성과 목천의 흑성산을 거쳐서 연기의 월조산은 3갈래로 나누인다. -중략-”

월조산은 우리 지역사람들에게도 낯설은 산 이름 중의 하나이다. 운주산처럼 가장 높은 산도 아니고, 옆에 있는 고려산처럼 역사적인 산도 아니다. 그저 산행을 즐기는 산사람들에게 금북정맥의 이정표 정도로 알려진 산이거나 백두대간에 관해 관심이 많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나 알려진 산이다. 동네사람들에게도 마을 뒷산인 ‘월조봉’으로 불리는 정도이다.

그런데 이 월조산이 세종시에 있어서 의미가 되는 것은 세종시의 자연을 유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좌표가 될 수 있으며, 생태적 건강성을 찾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두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이 속리산에서 갈라져 한강과 금강을 가르는 한남금북정맥이 되고, 안성시 칠장산에서 갈라져 금북정맥이 되는데 세종시에 진입하는 첫 산이 월조산이다.

생태도시 세종시를 위해서는 건강한 산줄기의 보전이 중요한데 그것을 위해서 그 출발점이 되는 산인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산줄기를 나무로 본다면 기본 줄기에서 뻗은 세종지역이란 가지의 출발점이다. 신도심의 주요 산인 전월산이나 원수산의 원천과 근거를 월조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로 봐야 세종시 자연환경의 생태 건강성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월조산에 가보면 이곳이 세종시의 산줄기 출발점인가 하는 정도로 초라하다. 산사람들이 산행을 위해 표지해 놓은 흔적(리본)들과 산 정상에 A4 용지로 코팅한 표지가 전부이다. 어른산이라고 꼭 표를 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이 세종의 어른 산이란 표지와 산사람들이 지나갈 때 이곳이 세종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안내판 정도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임비호, 조치원 출생, 공주대 환경과학과 졸업, 세종 YMCA시민환경분과위원장(현), 세종생태도시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 세종시 환경정책위원, 금강청 금강수계자문위원,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전), 연기사랑청년회장(전),이메일 : bibo10@hanmail.net

세종시는 새로이 그리는 그림과 같은 도시이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구도가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작고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과 배려가 있을 때 세종시는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의미 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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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수입원의 직업도 없이 사는

한상가득 다양한 맛 볼 수 있는

앗!!! 제가 젤 좋아하는 메뉴가

김광운 사장님 !!! 돈까스 맛있

수제돈가스도 맛있겠지만 커피도 더

뚝배기 짬뽕 파스타 맛이 궁금해요

너무 추워서 외출하기가 겁나지만

수제돈가스라니 추억이 돋네요~~

요즘 돈가스 먹어본 지가 오래됐었

수제돈가스 가격이 정말 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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