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가 조혈모 세포 기증으로 나눔 실천
전문의가 조혈모 세포 기증으로 나눔 실천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7.11.07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대병원 박명린 입원전담 전문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해 화제
 충남대병원 박명린 입원전담 전문의가 화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훈훈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 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명린(35세) 입원전담 전문의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여 따스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씨는 2010년 당시 전공의 과정을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수련하면서 젊은 환자들이 혈액암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기증을 관심을 가져오던 중 이번에 직접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주었다. 

그는 “당시 혈액종양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알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며 "이후 쉽게 실천하지 못하다가 2014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유전자 등록을 하였고, 최근에 유전자가 일치한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증하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

조혈모세포 기증은 다른 장기기증과는 다르게 헌혈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물론 기증 3~4일 전부터는 촉진제를 투여해서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약 2~3일 정도는 입원을 해야 해서 연차를 사용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벅씨는 "내가 조금 희생해서 다른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약간의 불편은 아무 것도 아니다" 라며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기증의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린 전문의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6년 5월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