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카메라로 수도검침, 검침오류 및 사생활침해 줄여 시민 반응 좋아
세종시가 수도계량기 옥외검침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월 평균 세입이 증가하고 시민 반응도 좋은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설치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상수도 검침 업무의 효율성과 요금부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 7~9월까지 관내 부재가구, 건물내부, 지하맨홀, 적재물 등 검침이 곤란한 수도계량기 392개소를 대상으로 옥외검침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옥외검침시스템은 수도계량기에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하고, 외부 검침단자함에 휴대용단말기(PDA)를 설치해 촬영한 후 계량기 지침 사진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언제든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데다 미검침으로 인한 인정부과 및 검침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시범사업 대상지를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달 대비 월 평균 약 369만원의 세입이 증가했으며, 수도계량기 방문검침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사례가 감소해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영윤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수도 검침 업무의 효율성과 요금부과 신뢰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옥외검침시스템 영역을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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