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세종무용단, 매혹적인 춤사위 선보인다
유혜리세종무용단, 매혹적인 춤사위 선보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0.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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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대전 포텐아트컴퍼니와 상주단체 교류공연 펼쳐
   유혜리세종무용단이 15일 오후 4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매혹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 모습>

유혜리세종무용단(단장 유혜리)이 15일 오후 4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대전 포텐아트컴퍼니(Poten Art Company)와 매혹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전·세종 상주단체 교류 문화공연 일환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선 유혜리무용단이 '추억의 향연, 그 아련함에 잠들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미녀와 야수(안무·출연: 김주현, SSEN) ▲서편제(안무·출연: 노혜지) ▲귀향(안무·출연: 장하림) ▲구르미 그린 달빛(안무·출연: 나지현) 등을 무용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써니'를 춤과 무용으로 연출한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중 '귀향'은 일제강점기 시절 천진난만한 소녀가 영문도 모른 채 가족 품을 떠나 일본군 손에 이끌려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겪어야 했던 위안부 실상을 조명할 예정이어 주목된다.

2부에선 대전 포텐아트컴퍼니는 '공존의 탈' 공연을 펼친다.

'공존의 탈'은 봉산탈춤의 한 과장 중 목중 춤을 모티브로 해 아름다움과 젊음을 가진 여인과 어느 노승의 금지된 사랑을 주제로 창작된 작품이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여인의 자유성을 아름다운 여성 독무로 구성하고 목중의 구속성을 에너지 넘치는 남성군무로 표현하며 자유와 구속이 공존하는 현 시대성을 전통 탈춤을 빌어 풍자할 예정이다.

유혜리 단장은 "이번 공연은 관객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엮었다"면서 "드라마, 영화 OST 등 친숙한 음악으로 대중성을 실현해, 무용으로 순수 예술로서의 감성을 이끌어내고 그 과정을 새로운 고품격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유혜리세종무용단은 지난 2013년 청년 전문예술가들이 무용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일념으로 만든 사회적기업 전문무용단이다.

독창적이고 진취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차별화된 무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용뿐만 아니라 복합장르를 수용한 융복합예술을 매개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창작, 교육함으로써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로부터 2017년 공연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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