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승진후보… '4인방'은 누구?
서기관 승진후보… '4인방'은 누구?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1.21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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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출신과 외부 전입 공무원 각 2명씩 승진이 유력

 세종시 첫 서기관 승진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12월 말, 퇴직에 앞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4인의 서기관들의 후임자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세종시 출범 이후, 공식채널인 정기인사에서 고위직으로 분리되는 서기관(4급) 승진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연기군청 출신 공직자 한 명을 포함, 외부기관에서 전입온 공무원들이 승진 대상에 오르면서 기존에 세종시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됐던 전입공무원에 한해 일 년간 승진을 유예한다는 인사방침이 일정부분 철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승진인사의 기본원칙인 연공서열이 이번 승진에서 최우선 적용되면서 우선 연기군 출신 공직자 중 지난 2008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임헌술 세종시시설관리사업소장이 서기관 승진대열에 올라 있다. 임 소장은 연기군 금남면 토박이 공직자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오는데 이바지하며 직장처세술이 뛰어나 공직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전입온 공보관실 이홍준 보도지원팀장도 서기관 승진대열에 올랐다. 이 팀장은 행안부 자치제도과에서 근무하면서 세종시 출범에 관여하는 등 중앙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선에서 공을세운 부분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연공서열도 서기관 승진 대열에 올라있다.

충남도청에서 전입온 감사관실 강희동 감사담당 사무관도 서기관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법률쪽과 기획 업무만 10여년 동안 보아온 그는 지방행정에선 기획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연기군 동면 출신인 강 사무관은 충남도청으로 전출가기 이전, 연기군청 기획감사실에서 법률업무를 담당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돼 충남도청으로 전출된 케이스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까지 검증되고 있지 않지만 경제산업국 곽근수 사무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곽 사무관은 세종시 출범과 동시에 충남도청에서 세종시로 전입왔다. 4명의 후보들중 승진서열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은 세종시 출범 후, 첫 고위직 정기인사에 따라 공직 내부에서 서기관 승진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됐다. 그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평소 원칙에 따른 행정을 해 온데다가 품위를 지켜온 것이 이번 승진 대상이 된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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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 2012-11-22 06:19:42
세종특별자치시에 들어보지도 못한 애매모호한 인사방침을 그것도 일부..전입오신 공무원직원들께 승진기회
가 이루어 진다니 퍽이나! 다행이라 생각됩니다만, 왠지 찜찜혀! ..처음부터 오해의 소지가 없는 인사행정을 했다면 금상첨화 일텐데...마지못해 ..에이 퉤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