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사, 주민투표 실시하자"
"세종시 청사, 주민투표 실시하자"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1.20 16: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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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균발위, 행정소송, 탄원서 제출 등을 통해 주장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는 19일 행복도시 건설청 앞에서 세종시 청사 착공 중단을 위한 촉구 대회를 갖고 대전지방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세종시 청사 위치 조정을 주장하는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이하 ‘균발위’)는 19일 오후 2시 행복도시 건설청 정문 앞에서 세종시청, 지방 공공 청사 착공 중단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전지방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균발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행복도시 건설에 관한 기본 계획은 2006년도 확정 당시 남면 일원에 국한되었으나 2010년 세종특별자치시 특별법 통과로 연기군 전역이 시 권역으로 포함됨으로 인해 계획 변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며 “현실성이 부족한 기본 계획을 변경하여 세종시 청사 위치를 조정하고 지방공공 청사 착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성명에는 “도시 행정기능은 일반 시민의 접근성과 도시의 균등한 발전을 고려하여 금강 남쪽에 배치한다는 세종시 청사 입지 선정의 제 1원칙은 세종시 광역화로 현실과는 크게 동 떨어지게 됐다” 며 “행복도시 건설청이 세종시 청사 착공 지연을 이유로 현 위치에 건설을 하는 것은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균발위’는 성명서 낭독과 함께 연기군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 투표’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 요구서에서 “폭넓은 연기군민들의 의견 수렴 없는 세종시 청사 착공은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행위‘라고 단정하며 ”중요한 결정에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위해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발위’ 대표들은 행복도시 건설청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고 오후 4시에는 대전지방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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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2012-01-30 13:15:12
강북으로 옮겨야 ....
강남은 충분한 인프라가 있고....
풍요 속의 빈곤이 없도록....
연기군민의 장점은 집회를 잘 하는데 있더이다
조치원 역 앞에서의 촛불 집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