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작은 기적' 만들었다
세종시 '작은 기적' 만들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9.11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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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만에 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 수상 쾌거 이뤄
   세종시가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메달 각각 하나씩을 따내 '작은 기적'을 이뤘다. <사진은 에니매이션 부분 금메달을 수상한 성남고 정동현 군>

세종시가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작은 기적’을 이뤘다.

출범 5년째를 맞은 세종시에서 금은동상에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고 장려상에 4명이 수상자로 결정돼 ‘기능 세종’을 만드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제 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학생12명과 일반 선수 8명 등 모두 20명이 출전한 초미니 선수단이 7개 직종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자는 애니메이션 부분 성남고 3학년 정동현군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에 하이텍고 2학년 이겸하 양(제빵), 동상에 화훼장식 박규림(쉐라빌 플라워)이 나란히 금은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우수상에 조태중(하이텍고 3년, 용접), 장려상에 태현주(헤어 디자인, 끌레르 뷰티 아카데미), 박세희(예당미용학원), 민나영(뷰티 원 아카데미)등도 각각 입상했다.

지난 해 피부미용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서울지역 선수가 출전만 세종시로 한 것이어서 이번 정동현 군의 수상은 실질적으로 세종시 출범 첫 금메달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정동현 군은 “고교 진학이후 애니메이션애 푹 빠져 즐겁게 공부를 해왔는데 이번에 에 전국대회 금메달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더 없이 기쁘다” 며 “앞으로 세계 대회에 출전해 다시한번 영광을 누리고 세계 제일의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세종 하이텍고 이겸하 양의 제빵 작품

성남고 배선규 교사는 "방과 후 시간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으로 금상을 차지하게 돼 지도교사로서 더없이 고맙게 생각한다" 며 "기획력이 좋고 애니메이션 각 장면별 연결 동작을 매끄럽게 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이겸하 양은 ‘상상’이라는 제목으로 헐리우드 영화 속에 상상의 나래를 펼친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세종 하이텍고 이 현영 교감은 “중학교 때부터 제빵 쪽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온 학생”이라며 “제빵 분야에서 하이텍고에서 처음 수상자가 나와 의미가 더 크다”고 기뻐했다.

한편, 제주에서 열린 전국대회 금,은, 동상에 각각 1,200만원, 800만원,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직종별 2위까지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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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실 2017-10-13 15:47:42
정동현 잘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