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비 통해 보수정치 되살리겠다"
"당 정비 통해 보수정치 되살리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8.14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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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용철 신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화합이 가장 중요해"
   유용철 신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당조직 정비를 통해 보수를 재건하겠다" 며 당의 화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조직을 먼저 추슬러서 정비한 다음 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겠습니다.”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세종시당 위원장에 선임된 유용철 당협 수석부위원장(46)은 ‘화합’을 강조하면서 “조직이 잘 정비되면 세종시장에 출마하려는 인물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신임 시당 위원장은 그동안 세종시 민심이 보수 기치를 내 건 자유한국당에서 멀어진 건 사실이라는 말과 함께 “좋은 사람을 영입하고 저런 분들이 이 당을 이끌고 있구나하는 걸 보여주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좋은 인재 영입을 통해 그 사람들로 하여금 당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면 지방 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어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직 정비를 당 재건의 첫 신호로 보고 그 일을 가장 먼저 시행하겠다는 뜻이었다.

여기에 그는 ‘정치 아카데미’를 하나의 매개체로 구상하고 있었다. 유 위원장은 “청년·여성 정치 아카데미를 조만간 개설해 신도시 중심의 유망한 젊은 인재들을 모으겠다”며 “지역에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보수 세력을 단합하는 코치와 감독 역할만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에 그는 예의 화합과 단합론을 펴면서 “신도시에 보수성향의 젊은 층들이 분명히 있지만 보수가 분열되다보니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가능성있는 보수를 통해 시장 후보 찾기를 설명했다.

그는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이 과거와는 달리, 세종시에서 민주당에 비해 열세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정치적인 상황은 절대 알 수 없다” 며 “한국당과 정치 이념을 함께하는 인물을 신도시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 재건에 자신감을 보였다.

같은 뿌리인 바른 정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그는 “세종시 차원에서 해결할 일은 아니지만 중앙당에서 통합을 하게 되면 이 지역에서는 후보가 겹치는 지역이 없기 때문에 당론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당의 분열 방지를 위해 이충열 전 시당위원장이 사의를 표한 것과 관련, 그동안 단체를 이끌어 온 경험을 토대로 반드시 당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옛 연기 출신인 유 신임위원장은 세종고, 충북대 회계학과, 충남대 경영대학원 석사, 홍익대 경영학 박사, 그리고 고려대 사회복지학 석사 등 학구파로 잘 알려져 있다.

2006년 연기군 군의원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어 새누리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수석 부위원장을 거쳐 이번에 시당 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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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 2017-08-16 08:49:58
축하합니다.
새로운정치, 정의로운 정치,세종시민을 위한 정치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