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월산 등산로, 새 단장 후 6일 개방
세종시 전월산 등산로, 새 단장 후 6일 개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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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등산로 정비 및 전망데크 설치 공사 마무리...사진 촬영장소도 마련
   새 단장을 마친 세종시 전월산 등산로가 6일 개방됐다. <사진은 등산로 위치도, 행복청 제공>

산뜻하게 단장을 마친 세종시 전월산 등산로가 6일 전면 개방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S-1생활권(세종리) 내 전월산 등산로 정비공사를 마무리 한 후 이날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전월산(해발 260m)은 동쪽의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부에서 달밤에 강에 비친 달이 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된 산으로, 원수산(해발 251m)과 함께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새 단장을 마친 세종시 전월산 등산로가 6일 개방됐다. <사진은 행복도시 남측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 사진촬영장소, 행복청 제공>

정비를 통해 폭이 좁은 등산로가 확장됐고, 산행이 불편했던 급경사 구간에는 계단이 설치됐다. 수목과 자연지형을 원형 그대로 최대한 보존하면서 목재 계단과 등산용 밧줄(로프)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곳곳에는 의자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남측 중턱에는 강화유리난간으로 제작된 사진촬영장소를 설치해 행복도시 남측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선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등 명소뿐만 아니라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국립세종수목원(2021년 완공), 중앙공원(2019년 완공)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정상부에 설치된 미니파고라 모습<행복청 제공>

특히, 산 정상부에는 정상표지석과 함께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데크, 조망대, 등산객의 편의를 위한 미니파고라(5개) 등을 설치해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등산로 곳곳에선 전설이 담겨 있는 '상여바위', '며느리바위', '용샘' 등도 만날 수 있어 전월산과 관련한 역사와 유래도 알 수 있다.

김주식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전월산은 원수산과 함께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산"이라며 "원수산에 비해 미흡했던 등산로와 편의시설이 개선되어 앞으로 등산객들이 편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크계단 모습 <행복청 제공>
   전월산 위치도 <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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