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문 신임 세종서장 "시민 목소리 잘 듣겠다"
김철문 신임 세종서장 "시민 목소리 잘 듣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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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 "시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경찰 되겠다"
   26일 신임 세종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철문 총경(51)이 '경청'(傾聽)과 '응답'(應答)의 자세로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새겨듣고, 잘 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6일 신임 세종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철문 총경(51)이 '경청'(傾聽)과 '응답'(應答)의 자세로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령탑 참배 후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에 들어간 그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윗사람이 아닌 시민들을 보면서 시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부임한 첫 느낌에 대해서는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있어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세종경찰도 행정수도 수준에 맞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충북 세광고와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지난 1993년 경찰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총경으로 승진해 충남청 형사과장을 거쳐 이번에 제74대 세종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김철문 신임 세종경찰서장이 26일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평소 소탈하고 격의 없는 온화한 성품으로 부드러움을 겸비한 지휘관이라는 게 경찰 안팎의 평가다. 그 동안은 주로 충북지방경찰청에서 강력계와 수사2계장 등 현장 업무를 맡아 왔다. 일선 서장을 맡은 것은 총경 승진 후 처음.

김 서장은 "처음 서장을 맡았고 세종에 집회가 많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성심성의'를 기본 정신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해선 더 큰 배려로 작은 위안이라도 줄 수 있는 따뜻한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경석 전임 세종서장은 경기북부경찰청 정보과장으로 발령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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