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이춘희 호 '여물어 가는 행정수도'
취임 3주년 이춘희 호 '여물어 가는 행정수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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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5주년 정례브리핑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에 모든 역량 집중"
   이춘희 시장은 22일 취임 3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한 공약이 그 동안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춘희 세종시장이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약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꼽았다.

이 시장은 22일 취임 3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한 공약이 그 동안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행정수도 완성의 꿈은 서서히 여물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 분원 설치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후 입지 후보지가 논의될 정도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래부와 행자부 등 미이전부처의 추가 이전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개헌 과정에서의 '행정수도 세종시' 지위 확보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로컬푸드 사업과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애착도 드러냈다. 그는 "로컬푸드와 청춘 조치원에 대해 많은 노력을 했고, 주민들 반응 또한 좋았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이들 공약은 앞서 취임 1주년 당시에도 언급됐을 정도로 이 시장 만의 색깔이 묻어있는 사업. 도농복합도시 세종시 내에서 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기도 하다.

로컬푸드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성공적인 확산으로 직매장 1호점에서는 1일 평균 1,362명이 3천만원의 로컬푸드를 구입하는 등 호응도 좋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주요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경우 주민‧행정‧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치원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중간지원 조직인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설립해 44개 과제 중 11개 과제를 완료했다.

여건 상 추진되지 못한 공약으로는 ▲영빈관 설립(중요손님 맞는 용도의 게스트하우스, 찬반양론) ▲향토문화 체험관 설립(전국 문화원 연합회의 문체부 설득 실패) ▲기초연금 20만원 지원(보건복지부 불승인) ▲66세 이하 의료비 시비 지원(보건복지부 불승인) ▲스마트교육센터(세종시교육청과 교육부 협의 미 진척) 등을 꼽았다.

이날 이 시장은 주요 시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과제도 발표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 4년 만에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향후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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